물적 분할, 인적 분할 차이가 뭘까?
LG화학이 배터리부문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그 중 하나의 예로 물적 분할과 인적 분할의 차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LG화학은 물적 분할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물적분할이란?
기존 회사가 100% 지분을 갖는 자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기업이 있는데 이곳의 지분율은 대주주 홍길동 50%와 소액주주 50%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A기업이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A기업의 지분율은 그대로지만 새로 분사되서 나오는 B기업의 지분율은 A기업이 100% 소유한 기업이 됩니다.
그래서 A기업은 B기업의 모회사가 됩니다. 물적분할을 하는 주요 목적은 사업부를 우량 기업으로 키우려는 것인지, 아니면 매각을 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적분할이란?
인적 분할은 결국 주주구성이 동일시하게 분할 되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 드렸던 것처럼 A기업에서 B기업을 분사할때 물적분할은 B기업의 지분율을 100% 다 가져갔지만 인적분할은 지분율이 같게 됩니다.
그러므로 분사된 B기업의 지분율은 홍길동 50% 소액주주 50%로 똑같게 되겠죠.
인적분할의 주요 목적은 경영권 강화를 위한 지주회사의 설립이 되겠습니다. 지주 회사 A, B기업을 소유하고 대주주는 지주회사를 소유하는 구조로서 대주주는 A, B 기업의 주식을 개별적으로 갖고 있지 않지만 지주회사만 소유하게 되므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주주들은 인적분할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LG화학의 예로 들면 현재 LG화학에 투자하신 분들은 대부분 2차 전지 배터리 부문을 보고 투자하셨을텐데 물적 분할을 진행하게 되면 배터리부문이 LG화학에서 빠진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한 메리트를 잃게 됩니다.